고양 쿠팡센터 오후 OB 알바 후기

PART 1. 알바를 하게 된 동기

급전이 필요할 때 쿠팡만큼 지급 확실하고 안정적이고 칼같이 확인되는 곳은 없다 싶어 저희 동네에서 가까운 고양 쿠팡센터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PART 2. 지원방법

알바를 하려면 지원부터 해야겠죠? 보통 알바 채용 사이트인 알바몬이나 알바천국의 공고를 통해서 지원하시는 방법도 있지만, 저 같은 경우는 이번과 같은 급전이 필요한 경우를 대비하여 예전부터  #쿠팡 물류센터 채용# 카톡 알림을 등록해 둔 상태이기 때문에 쿠팡 물류센터 채용 카톡 메시지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사람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는 법이니 카톡 알림 등록해 두시면 급전 필요할 때 요긴하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요렇게 #단기 알바 지원하기#를 클릭하시면 바로가기 버튼을 누르시고 아래의 링크로 지원하기를 누르시면 쿠팡에 바로 지원하기가 완료됩니다. #쿠팡 단기 알바 지원하기# 는 아래의 링크 참조하시면 됩니다.

쿠팡 단기 알바 지원하기 : https://link.coupang.com/a/gZnap

쿠팡 물류센터에 도전해보세요!

 

이렇게 지원하기가 완료되면 지원하신 쿠팡 공정에서 근무 확정이든 아니든 등록하신 연락처로 문자를 보내옵니다. 

근무 확정이면 근무 '확정' 카톡 알람이 오고 해당 공정 TO가 마감되었을 경우 '마감'알람이 오는데 이 경우는 다른 날 다시 신청하시면 됩니다.

쿠팡에서 근무하기 위해서는 필수 어플인 쿠펀치를 설치해야 합니다. 쿠펀치는 출퇴근, 급여 정산, QR체크인을 위해 꼭 필요한 어플이니 미리 설치하시면 됩니다. 

 

시간대는 오전 조, 오후 조, 심야 조가 있는데 오전 조는 08:00~18:00 (휴게시간 1시간), 오후 조는 18:00~04:00 (휴게시간 1시간), 심야 조는 22:00~06:00 (심야 HUB는 22:00~05:00)로 나뉘어 있는데 저는 생활패턴이 오후 조와 맞아서 오후조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PART 3. 출근

근무 확정 메시지가 오면 출근할 수 있도록 셔틀 안내 문자가 옵니다. 다른 센터들은 보통 셔틀 어플이 따로 있어서 착석 자리까지도 따로 등록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고양 쿠팡센터는 셔틀 어플이 따로 없어서 등록할 필요가 없고, 셔틀 탑승 시에 온도만 체크하고 착석하시면 됩니다.

고양 쿠팡센터 셔틀버스는 노선이 다양해서 서울, 인천 지역에서 출퇴근할 수 있으니 아래의 링크에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오전 조와 오후 조 셔틀버스 정류장이 조금 다를 수 있으니 미리 확인하셔서 놓치시는 일 없으시도록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https://m.blog.naver.com/fany0309/221551035233

고양쿠팡 오후조 통근버스 노선표 및 주차안내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fany0309&logNo=221551018481&isFromSearchAddView=true 

고양쿠팡 주간조 통근버스 노선표 및 주차안내

 

자차로 출퇴근 문의하시는 분도 간혹 있으신데, 6개월 이상 단기 알바 근무하신 분들은 센터에 차량 등록해서 출퇴근 시 자차 이용이 가능한 것 같지만, 진짜 단기로 하시는 분들은 그냥 셔틀버스 이용하셔야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처음 셔틀버스 정류장에 나가실 때는 되도록 10분 정도 먼저 나가셔서 기다리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왜냐하면 저희 정류장은 제시간에 맞춰서 오셨는데, 간혹 다른 정류장은 10분 일찍 도착해서 먼저 출발해 버리는 경우도 있다고 들어서 해당 셔틀 구간의 버스 도착 시간 상황을 직접 확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셔틀버스 도착 시간쯤 되면 아래위 검은색 상하의를 입고 작업화를 신으신 누가 봐도 #쿠팡 알바#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분들이 우르르 오게 됩니다. 모르면 그분들 따라 자리를 잡고 버스를 기다리시면 됩니다.

 

버스에 몸을 맡기고 눈을 감았다 떠보면 빙글빙글 돌아가는 커다란 주차장을 계속 올라가다 보면 마침내 근무지 안내 장소가 보일 것입니다. 이때 여러 다른 노선들에서 사람들이 동시에 많이 내리니 우왕좌왕하지 마시고 가까이 있는 관리자 분에게로 가시면 친절하게 안내받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OB로 지원하였기 때문에 B구역으로 안내받아 해당 구역 내로 가서 관리자분에게 처음 출근했다고 말씀하시면 쿠펀치 등록 절차, 신규 교육 관련하여 친절하게 안내해 주실 것입니다.

 

참고로 고양 쿠팡센터의 좋은 점 중 하나가 관리자분들이 대부분 엄청 친절하신 것입니다. 예전에 기사나 들은 말로는 쿠팡 알바 가면 관리자 분들이 엄청 알바들에게 갑질을 한다거나, 소리를 지른다거나 하는 무서운 얘기들을 많이 들었었는데, 다른 센터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제가 경험했던 고양 쿠팡센터 관리자님들은 정말 너무 친절하셔서 근무하는 내내 몸은 힘들어도 스트레스 하나는 받지 않고, 어디 불편한 곳 없는지 계속 체크해 주셔서 근무하는 내내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PART 4. 노동 타임

신규 근무자들은 3시간 교육을 받으면 해당 공정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제가 갔었던 날은 신규 근무자들이 많아서 다 같이 이동하게 되었는데 물량도 많은 날이었는지 이미 근무하고 계시는 분들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쿠팡의 공정은 IB, OB, ICQA, HUB으로 공정이 나뉘어 있는데, IB는 입고, OB는 출고, ICQA는 재고 관리, HUB는 물류 출고이고 이 중에서  IB와 ICQA는 TO가 많지 않고, 기존에 출근하시는 분들이 계속 근무하시는 경우가 많다는 얘기가 있어서 아예 지원하지 않고 OB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OB 공정에서 제가 했던 일은 배송 나갈 물품을 집 품 하는 일이었습니다. 일은 굉장히 단순했었는데 야간에 일을 해 보지 않아서 새벽 4시까지 땀 흘리며 노동하는 것이 힘들었고, 처음 쿠팡에서 근무했을 때가 8월 말이었는데 땀을 잘 흘리지 않는 체질인데도 불구하고 더위와 싸우는 것이 힘들었지만, 근무 자체는 생각보다 할 만했었습니다.

 

22시 저녁 타임이 되면 2층이나 7층으로 식당으로 가서 간편식과 자율 배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때 핸드폰 꺼내서 휴식을 취할 수 있고, 얼음물과 아이스크림도 마음껏 먹을 수 있었습니다. 1시간 정도의 저녁 타임이 끝나면 새벽 2시쯤 다시 20분간의 휴식 시간도 주어지니 이때까지 작업하시는 동안 얼음물 꼭 챙겨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PART 5. 결론

#쿠팡 알바# 검색하면 힘든 노동, 직원들의 갑질이 떠오를 만큼 겁이 나는 알바였지만 급전이 필요하였기 때문에 눈물을 머금고 이를 꽉 깨물고 단단히 맘먹고 간 알바였지만, 처음부터 맞이한 관리자분들의 친절함에 안도감을 느꼈고, 근무 강도 또한 저질 체력인 제가 할 수 있을 만큼 소문만큼은 힘들진 않은 정도였습니다. 단, 여름에 땀이 많고 더위를 어마어마하게 많이 타시는 분들은 여름에 쿠팡 알바는 비추입니다.

중간에 집품을 끝낸 도트( 플라스틱 상자)들을 레일 위로 옮기는데 생각보다 무거운 물품들이 있어서 손목에 무리가 와서 관리자님께 말씀드렸더니 중간중간 오셔서 괜찮은지 계속 확인해주시고, 가벼운 물품들만 들 수 있도록 라인을 바꿔주시려고 해서 너무 감사드렸습니다.

새벽 4시에 근무가 끝나면 몇 시간 뒤 당일 오후에 입금이 딱 확인이 됩니다. 

바로 입금되는 맛에 쿠팡 알바하는 만족감!

급전이 필요하신 우리 님들! 특히 인간관계는 자신 없지만 빡센 노동은 해 낼 수 있다!라는 분들은 추천드립니다:)

 

PART 6. 쿠팡 알바 근무 시 팁!

1. 출근 전에 카페인 음료 하나 마시면 좋습니다. 그래야 밥시간 전까지 버팁니다. 저는 출근 전에 꼭 박카스 마셨습니다. 맛도 있지만 진짜 몸이 찾게 됩니다. 에너지 드링크 좋아하시면 꼭 드시고 출근하시기 추천드립니다.

 

2. 중간에 당 떨어질 수 있으니 초콜릿이나 달달한 캐러멜 꼭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진짜 당 떨어집니다.

 

3. 쿠팡에 자판기에 있는 음료는 모두 300원이니 체크카드 정도는 챙겨가시면 좋습니다.

 

4. 근무 시에 마실 수 있는 물은 꼭 챙겨가시면 좋습니다. 진짜 수분이 다 빠져나가서 중간중간에 꼭 채워주셔야 합니다.

 

5. 퇴근 버스가 센터 4층과 6층에 있으니 미리 노선별 버스 장소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